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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신 페스티벌 2020

옵/신 페스티벌 2020
Ob/Scene Festival 2020

김성희, 김신우, 김하연, 김황, 남정현, 노경애, 로이스 응, 마텐 스팽베르크, 메테 에드바르센, 방혜진, 서동진, 서현석, 요우미, 응우옌민, 이경미, 이경후, 이한범, 허명진, 호루이안, 호추니엔, 황수현 지음

『옵/신 페스티벌 2020』(Ob/Scene Festival 2020)은 2020년 10월 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1회 옵/신 페스티벌을 기록한 책이다. ‘장(scene)으로부터 / 벗어나다(ob)’라는 뜻을 가진 이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오늘을 통찰하고 이를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작가를 소개한다. 제1회에서는 문래예술공장, 덕수궁, 프로보크 서울(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그리고 서울 곳곳의 공공장소에서 총 아홉 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예술적 변혁의 속도를 앞지르고, 모든 국경이 문을 단단히 잠근 오늘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옵/신 페스티벌 2020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질문에 응답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을 멈추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계를 열어 주는 예술, 주체성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를 무심한 풍경으로 데려다 주는 예술, 자연과 예술의 생태계를 재검토하고” 다른 관계를 설정해 보기 위한 예술. 각 작품에 대한 리뷰, 인터뷰, 대본, 참여 수기, 기록 사진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열두 명의 필자의 시선으로 그 무모한 시도들을 포착하고 오늘날 그러한 예술적 태도가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


이 책은 별책으로 출간된 『그들은 야생에 있었다』와 함께 세트로 판매됩니다.


발췌

옵/신 페스티벌이 조심스럽고도 날카로운 예술가들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것은 자본주의로부터 탈출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순진하고 식상한 상상이 된 오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비효율적으로 그 가능성을 찾는 그들의 예술적 태도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무용계에서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도 함께 싹트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을 멈추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계를 열어 주는 예술, 주체성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를 무심한 풍경으로 데려다 주는 예술, 자연과 예술의 생태계를 재검토하고 우리의 삶과 다른 방식의 관계를 설정해 보기 위해 무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예술.(김성희, 8쪽)

안무가 노경애의 작업에서 우선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어떤 ‘파열된 풍경’이다. 이를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했듯이 ‘늦음/말년성’(lateness)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본다면, 남은 시간이 많지 않으리라는 자각으로 인해 시간과 맞서 싸우는 하나의 방법과 같은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늦음/말년성’이라는 것은 무르익은 시간으로부터 흔히 떠올리는 성숙함, 화해나 타협, 조화로움의 징표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화해 불가능성, 비타협, 난국, 풀리지 않는 모순 등의 국면들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허명진, 12쪽)

책이 사라지기 위해선 우리에게 익숙하던 무언가가 필연적으로 파괴되어야 한다. 아니 책이 사라지면 우리에게 익숙하던 무언가가 필연적으로 파괴된다. 그런 점에서 ‘만약... 책이 없었다면’과 ‘만약... 책이 없어진다면’ 사이의 간극은 아득하다. 전자가 SF적이라면 후자는 혁명적이다. 물론 ‘무한한 반복’이 도입된다면 두 가정은 하나의 실재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이한범, 34쪽)

여전히 춤은 우리가 세계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 줍니다. 특히 춤은 세계를 언어적인 역량을 통해 이해하지 않을 수 있는 경로가 됩니다. ... 춤의 공간은 의미가 보존되거나 변화하는 곳이 아니라 의미가 생산되는 곳이고, 춤은 이 세계에 대해서 논평하기보다 그 자체로 여러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마텐 스팽베르크, 57~58쪽)

춤은 외부의 어떤 것에 매어 그것을 재현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음악에 기대어 자기 내부의 충동을 밖으로 발산하지도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조차 매어 있지 않으면서, 자신의 충동조차도 스스로 억제하면서, 그리고 어떤 관계 속에 있지 않으면서, 아무것과도 관계하지 않으면서, “공간 속에서 시간을 중단시키는 것”이다.(이경미, 67쪽)

이 퍼포먼스에서 인물-퍼포머는 어둠을 뚫고 자신의 존재를 낱낱이 각인시켜야 할 형상이 아니라 어둠의 공간 자체를 계시하는 형상이 되었다. 어쩌면 그가 수행하는 동작은 머뭇거림에 불과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조명이나 사운드처럼, 그는 어정쩡하게 공간에 개입한 듯 보인다. 이 형상이 거추장스러운 구두 소음을 일으키고 조명의 동선을 가로막는 잉여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이질적 존재는 그것이 은폐하려는 ‘빈 곳’을 도리어 ‘헤아릴 수 없이 증식’시킨다.(방혜진, 90쪽)

로이스 응, 호루이안, 호추니엔을 통해 교감되는 역사는 일본과 서구의 통치 아래 진행된 근대화로부터 자본의 가속화로 이어지는 중국의 패권에 이르는 아시아 공통의 궤적을 가시화하는 하나의 거대한 패턴이다. “그 누구의 죽음이든 내게는 손실이다.” 울리는 종은 아시아 각국을 위해 울리는 것이면서 아시아 총체를 위해 울리는 것이기도 하다. 세 작가가 경청하는 종은 공동의 운명을 축복하는 은은한 종임을 넘어 자본의 가공할 속도에 대한 ‘경종’에 가까워진다.(서현석, 123쪽)

식물이 되었다가, 파동이 되었다가, 동물이 되었던 퍼포머들은 이제 잠에 빠져든다. 오후 네 시의 느른한 빛이 기둥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와 그들의 어깨 위로 그림자를 늘어뜨린다. 그림자가 점점 길어진다. 시간이 다시 흐르는 것이다. 무용수들이 하나둘 일어나 떠나고, 공간에는 기둥에 머리를 기대고 잠든 남자 무용수 하나만 남았다. 그는 꿈속에서 어떤 그물망 사이를 유영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저 너머 전각의 처마 아래에 날벌레들은 저마다 빛의 입자를 입고 반짝이며 관계의 좌표를 그린다.(김신우, 136~137쪽)


차례

옵/신 페스티벌을 열며 / 김성희

21° 11′ / 노경애
바닥에서 황혼까지: 노경애의 「21° 11′」 / 허명진
무용의 황금 비율 / 서현석

오후의 햇살 아래 시간이 잠들었네 / 메테 에드바르센
만약... / 이한범
기억과 망각이 변화시키는 시공간 / 이경후
책이 되는 순간 / 김하연

그들은, 배경에 있는, 야생의 자연을 생각했다 / 마텐 스팽베르크
퍼포머를 위한 말 / 마텐 스팽베르크
장(場)에서 벗어난, 춤을 지운 춤 / 이경미

굳굳마켓 / 김황
「굳굳 마켓」 인터뷰 / 김황·서동진

장막 / 남정현
증식되는 밤: 남정현의 「장막」 / 방혜진

사이-(노)-파이 / 로이스 응
사이-(노)-파이 / 요우미, 로이스 응

학생의 몸 / 호루이안
행방불명 / 응우옌민

노 맨 II / 호추니엔
홀리스틱 아시아 / 서현석

음——— / 황수현
「음———」 인터뷰 / 황수현·김신우
멈춰 보는 풍경 너머 / 김신우

아트 플랜트 아시아 2020·옵/신 페스티벌 화상 세미나
정/동/사/물 2—사물학 연대기

그들은 야생에 있었다 / 마텐 스팽베르크


참여자

김성희
기획자로서 다양한 예술 형식과 관점을 소개하고 제작해 왔다. 2007년 다원 예술 축제 ‘페스티벌 봄’을 창설해 2013년까지 초대 감독을 맡았고,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02~5), 백남준아트센터 개막 축제 스테이션 2(200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대 예술 감독(2013~16), 국립현대미술관 다원 예술감독(2017~18)을 역임했다. 『미래 예술』(2016)의 공동 저자다.

김신우
프로듀서. 페스티벌 봄, 부산국제영화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젝트에서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와 프로듀서로 일했다. 현재 옵/신 페스티벌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연
학부에서 동시대 미술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게임이라는 미디어의 효과로서, 몰입을 통한 가상적 환상 안에서의 경험과 현실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김황
김황은 실용적 목적에 제한된 디자인의 의미를 확장하고 자본의 권위와 속박에 저항하는 디자인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재기발랄한 창작 작업을 중심으로 억압 논리의 조악함, 비상식의 사회상, 현실 속의 코미디 등을 주제로 삼는다. 동시대 비평적 디자이너들과 연대하며 「CCTV 샹들리에」, 「피라미드 전구」, 「소비 배급 거래제도」 등을 디자인했다. 360도 CCTV를 착용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CCTV 샹들리에」, 북한에 피자 만드는 동영상 을 밀수하는 「모두를 위한 피자」 등 대표작들은 런던 바비칸 센터, 예루살렘 이스라엘 뮤지엄, 서울 페스티벌 봄 및 다수의 국가에서 공연, 전시 및 상영되었다.

남정현
남정현은 2018년부터 극한의 어둠과 빛, 섬세함과 광폭함을 넘나드는 사운드 등 극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그 자체로 주인공 삼아 실험해 왔다. 2018년 아르코소극장 「그것과 그 것」, 플랫폼 L에서 「빈중심」을 선보였으며 2019년에는 문래예술공장에서 「망각」을 공연하였고 2020년에는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영원한 구멍」을 발표했다.

노경애
네덜란드 ArtEZ 미술 대학(전 EDDC)에서 공부하며 몸에 대한 이해와 움직임 연구, 자신의 작업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2010년 한국에서 아트엘(ArtEL)을 창단하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페스티벌 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독일 포츠담 탄츠타게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 및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예술 교육 활동을 하고 있으며, 「듣다」, 「여러가지 선」, 「점점 퍼지다」, 「21°11′」 등 장애·비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스 응
로이스 응은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디오·퍼포먼스 아티스트다. 아시아 근현대사, 다국적 무역, 정치, 경제, 예술의 교차점에 관한 작품을 선보였다. 취리히 야콥스 미술관, 뉴욕 퍼포마 비엔날레 호주관,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에서 전시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과 함부르크 캄프나겔 극장에서 「뱀파이어 기시」를 공연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조미아의 여왕」이 독일, 스위스, 홍콩에 소개되었다.

마텐 스팽베르크
여러 영역에 걸쳐 활동하는 안무가, 무용 이론가. 확장된 영역에서의 안무,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통한 안무의 실험적 실천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다층적 형식을 띤 실험적 실천을 통해 이 문제들에 접근해 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톡홀름의 무용 대학교에서 안무학을 이끌었고 2011년 『스팽베르크주의』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후기 인류세 미학에 관한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메테 에드바르센
오슬로와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퍼포머. 그의 일부 작품은 영상, 책, 글쓰기 등 다른 매체와 형식의 작품을 탐구하기도 하지만,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관심사는 실천과 상황으로서 공연 예술의 관계성이다. 여러 무용단과 프로젝트에서 무용수, 퍼포머로 활동해 왔으며, 2002년부터 자신의 안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오슬로의 블랙박스 극장에서 회고전이 열렸고, 2018년 바르셀로나의 MACBA에서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방혜진
비평가. 영상과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전시-바깥으로부터 예외적-전시 상황을 탐구한다. 기획한 전시/프로젝트로 『시체이거나 영광이거나: 내러티브×픽션×아카이브』, 『EX-EXHIBITION: 장면정면전면직면』, 『인식장애극장』, 『¡No Dance!』 등이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우회공간」을 만들고 남산예술센터 상임 드라마투르그를 역임하는 등 여러 기관 및 작가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했다.

서동진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분석에 관심이 있으며 근년 시각 예술과 퍼포먼스에 관련한 글을 두루 발표했다. 최근에는 신유물론과 정동 이론 등의 새로운 지적 경향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을 위한 세미나를 지속해 왔다. 저서로 『동시대 이후』, 『변증법의 낮잠』,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 『디자인 멜랑콜리아』 등이, 공저서로 『공간을 스코어링하다』,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빨강, 파랑, 그리고 노랑—임흥순』 등이 있다.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의 전시 『연대의 홀씨』에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타이틀매치: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미술-금융-비즈니스』 전시에 참여했다.

서현석
서현석은 영상과 퍼포먼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공간과 감각에 관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소 기반의 퍼포먼스 및 전시를 통해 ‘작품’ 및 체험의 경계를 질문하는 형식을 실험하는 한편, 아시아에서의 국가 형성과 모더니즘 건축의 관계를 탐색하는 영상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미래 예술』(2016)과 『Horror to the Extreme: Changing Boundaries in Asian Cinema』(2009)를 공동으로 썼고, 비정기 간행물 『옵.신』을 내고 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화를 가르친다.

요우미
쾰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와 미래의 기술과 네트워크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제13회 상하이 비엔날레(2020/2021) 큐레이터 중 한 명이다.

응우옌민
큐레이터. 사이공에서 태어나 현재 시카고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연구, 디자인과 도시계획의 역할, 공정한 공간의 창조, 집단 시위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시카고대학교 건축디자인센터에 소속된 시애틀건축재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터넷이 어떻게 예술을 변화시켰는가를 추적하는 ‘챗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미
연극학자, 연극 평론가. 고려대학교와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공부했다. 기존의 경계를 넘어 하루가 다르게 확장해 가는 현대 공연 예술의 지형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창작자들의 작업을 미학적 차원에서 분석, 논문에서 리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로 실천하면서, 작업과 이론이 더 가깝게 상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 편의 좋은 공연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이경후
공연 관련 통번역을 하고 있다. 광주 아시아예술극장 개관 페스티벌, 페스티벌 봄 등에서 일하고 뮤지컬과 연극 등의 연출 통역을 했다. 책 『a second chance: 눌변』과 『거의 모든 경우의 수: parlando』를 만들었다.

이한범
미술 비평가. 나선프레스를 운영한다.

허명진
무용 전문지 『몸』 기자를 거쳐 2003년 무용예술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공연 예술지 『판』 편집 위원, 국립현대무용단 교육·리서치 연구원을 거치면서 무용의 접점을 다변화하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호루이안
호루이안은 동시대 미술, 영화, 퍼포먼스, 예술 이론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 작가다. 주로 렉처, 에세이, 필름 등의 매체를 통해 이미지와 권력 사이 변화와 관계의 양상을 살핀다. 특히 글로벌리즘과 거버넌스의 맥락하에 이미지가 생산되고, 유통되고, 사라지는 방식에 주목한다. 광주비엔날레(2018년), 자카르타 비엔날레(2017년), 샤르자 비엔날레(2017년),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2014년),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2017년)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호추니엔
호추니엔은 싱가포르의 미디어 및 공연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영상과 그림이 혼합된 작품 「우타마—역사 속의 모든 이름은 바로 나」(2003년)는 상파울루 비엔날레, 후쿠오카 아시아 트리엔날레에 전시되었으며, 장편 데뷔작 「여기 어딘가에」(2009년)가 칸 영화제에, 「미지의 구름」(2011년)이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그의 공연 작품 「만 마리의 호랑이」는 2015 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개관 축제에서 공연되었고,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불확정성의 원리』에서 「동남아시아 비평사전 제 2 권: G-Ghost(유령작가)」가 소개되었다. 2018 년 다원예술 프로젝트 ‘아시아 포커스’를 통해 「의문의 라이텍」을 발표했다.

황수현
황수현은 공연예술에서 감각과 인지 사이의 상관관계를 꾸준히 탐구해 온 안무가이다. 신체 감각이 전이되는 과정 자체를 공연화한 「나는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을 생각한다」로 2019년 신촌극장, 서울변방연극제, 원앤제이갤러리에서 공연하였으며 이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최근 안무작 「검정감각」은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수여한 ‘2019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하고 2020년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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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신우, 박활성

디자인

슬기와 민